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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위대한 아이디어…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이자 수많은 과학 특허를 출원한 이종호 박사가 보수의 시각에서,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의 번역자인 법학자 박홍규 영남대 교수가 진보의 관점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꾼 창조자’ 10명씩을 꼽아 논평했다. 두 사람은 사돈지간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고의 변환을 가져온 과학적 원리의 창안자들을 다뤘다.

우주를 만든 자연법칙을 사유한 ‘최초의 과학자’ 탈레스부터 ‘유레카’의 주인공 아르키메데스, 화포를 만든 최무선을 비롯해 코페르니쿠스, 윌리엄 하비, 아이작 뉴턴, 다니엘 베르누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알프레트 베게너가 등장한다.

이 교수는 ‘미래를 바꾸는 아이디어’라는 제목의 들어가는 말을 통해 “미생물을 모르고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고와 변환을 가져온 원리의 창안자들을 다뤘고, 이들이 창안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현대 문명의 탄생에 일조했는 지 중점적으로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붓다·묵자·디오게네스·예수·바르톨로메 데 라스카사스·샤를 루이 드 몽테스키외·이마누엘 칸트·헨리 데이비드 소로·존 스튜어트 밀·마하트마 간디 등 인문 분야의 인물들을 꼽았다.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신념인 민주주의와 박애, 평등, 인류애 등의 사상을 생각해 낸 인물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는 ‘세계를 바꾼 아이디어’란 제목의 나가는 말에서 “특정 국가나 시대에, 특정 개인에 의해 생겨난 아이디어들이 모두 불멸은 아니다. 적어도 인문 분야에서 영원불멸의 아이디어란 아예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며 “내가 인문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창조자로 지목한 이들도, 지극히 주관적 기준으로 뽑은 것이다. 지금 이 땅에 가장 필요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발상을 해낸 사람을 다뤘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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