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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창업기업 10곳 중 7곳 ‘1인 기업’

창업 3년이내 46% 휴·폐업
초기 투자비 적은 업종 집중

경기도내 창업기업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1인 기업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3년 이내에 휴·폐업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부진과 임대차 계약에 따른 세 부담 등 자금난이 가장 큰 원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소상공인 창업실태분석’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실태분석은 지난 5월부터 2달간 도내 상시근로자 5인 미만(도소매, 음식, 숙박업)과 10인 미만(제조업) 사업장, 보증공급을 받은 1만2천여곳 전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지난해 도내 소상공인 창업기업 1만1천863곳 가운데 75.8%인 8천990곳이 1인 창업기업이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1.9%(3천78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숙박업 27.6%(3천270곳), 서비스업 25.1%(2천973곳) 등의 순이었다.

시장 진입 장벽과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업종에 창업이 집중된 것이라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평균 4천4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전체 소상공인 평균 부채 5천300만원에 비해서는 900만원 적었다.

또 전체 기업 가운데 69.3%가 임대차 계약을 맺어 평균 보증금액 2천100만원에 121만원의 월세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기업은 여유자금 부족에 영업 부진, 월세 부담 등의 3중고를 겪는 실정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미미해 종업원 수는 평균 0.34명에 불과했다.

결국 18.5%의 기업이 창업 1년 이내에, 또 절반에 가까운 46.9%는 3년 이내에 휴·폐업의 길을 걸었다.

경기신보 정충현 이사는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충을 위해선 맞춤형 컨설팅과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증지원을 활성화해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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