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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선제골=승리) 방정식 만들다

11경기서 선제골 8경기 승리
승률 72.7%…기선 제압 효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에서 리그 2위를 질주 중인 FC안양가 선제골을 뽑아내면 승리한다?

올 시즌 ‘All 4 On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K리그 챌린지 4강을 목표로 순항 중인 FC안양이 선제골을 기록하면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9승3무7패를 기록하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30점 고지를 밟은 안양은 올해 치러진 리그 19경기 중 11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으며 그 중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72.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16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9승을 올려 56%의 승률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16.7%나 높은 수치이다.

이는 지난 해보다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면 좀처럼 흐름을 빼앗기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선제골을 넣고 무승부를 허용한 확률은 올해 18%(11경기에서 2경기)로 지난해 37.5%(16경기에서 6경기) 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선제골을 넣고 패한 확률은 올해 9%(1경기)로 2013년 6.25%(1경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같은 현상은 안양이 올해 동계전지훈련에서 수비 조직력에 많은 공을 들인 점과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이 향상된 점, 스포츠 심리학의 대가 김병준 교수와 멘탈 플랜 프로젝트 전담팀을 조직해 ‘All 4 One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 등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FC안양 관계자는 “선제골을 넣었을 때 지난해 보다 확실히 안정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후반기에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은 만큼 승리 방정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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