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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시신 의혹 주장은 ‘선거 열세 뒤집기’ 의도”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동”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29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본인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의 주장에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당의 당직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동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과수 관계자가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묵묵히 일하는 국과수 관계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조작을 한다는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경찰 또한 순천서 관내에서 발견된 총 98건의 변사자 중 장기간 신원확인이 안된 변사사건은 유병언씨가 유일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면서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사회 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또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에 7·30 재보선의 야권 열세를 막판에 뒤집어 보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은 아니냐”면서 “만일 그렇다면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국기문란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당의 치졸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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