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새정치연합·남양주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민생 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자동차경매장 규제완화 추진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재 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명선 경기조합장 등 전국의 조합장 12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국토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대기업 경매장 규제 완화는 중고차매매업계 5만 사원과 그 가족 30만명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국회에서 업계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토부에서 업계를 무시하고 의견 정취를 소홀히 하는 모습에 큰 실망감을 토로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정부에서 국민 의견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정책추진은 그 누구의 동의도 얻기 어려우며, 아무리 규제완화가 중요하다고 해도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것은 대통령 뜻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국토부에 업계의견을 겸손히 청취하고 국회와 상의해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