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포천시 1호 회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인 임옥(52) 허브아일랜드 대표는 31일 포천시 관내 저소득가정을 위해 경기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43호 회원이 됐다.
지난 2012년 ‘제27회 경기도의 아름다운 여성상’의 영예 및 NH농협은행이 선정한 ‘성공농업경영체’로도 선정된 임 대표는 이날 포천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 “1996년 ‘간 기능 정지’ 판정과 IMF로 인한 사업의 난황 등 육체적·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허브관광농원을 만들자는 목표 하나에 힘을 냈고, 건강도 회복했다”며 지난 어려웠던 시간들을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에는 배움의 기회와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 편견으로부터 위축되는 장애인들 등 어렵고 힘든 분들이 많다”며 “나의 나눔 참여가 포천시 관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변 이들에게 배려와 관심을 가져온 임옥 대표의 모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습”이라며 “포천 1호 아너 탄생을 기점으로 더 많은 사회지도층들이 이웃을 위한 나눔실천에 동참해 ‘나눔으로 함께 웃는 경기’를 만들어 가길 바라며, 본인 역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 이래 전국적으로 536명의 회원(이번 신규회원 포함)이 활동하는 ‘아너 소사이어티’는 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문화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