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118만명 가운데 40%인 45만5천여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접종했다.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처음 도입됐다.
접종되는 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23가 다당질백신)으로 매년 받는 계절독감 백신과 달리 65세 이후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단,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해야한다.
도 관계자는 “연중 언제나, 전국 어디서나 접종받을 수 있는 편의성 향상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아져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