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통일시대 기반을 위한 평화통일정책의 수립 및 추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관인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가평군협의회는 39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7월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기복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민주평통 안에서 소통의 구심점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민주평통 가평군협의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으로, 가평군민과 하나되는 낮은 자세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환대신 받은 취임 축하 쌀을 가평지역 북한이탈주민을 돕기를 위해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해 몸소 ‘통일맞아 하나-다섯운동’을 실천하고 현재 가평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을 맡아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협의회는 매월 1회 임원회를 열어 협의회 활동을 논의하고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대북 통일정책에 관한 세대간 국민통합 방안’ 등 다양한 통일 의견수렴을 실시하는 등 자문건의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더욱이 16기 자문위원 역량강화를 위한 김포 애기봉, 강화도 광성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등 현장견학을 통해 통일의 중요성 체감하고, 권역별 자문위원 연수를 통해 1협의회 1특화사업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통일논의 및 확산과 의견수렴을 위한 평화통일포럼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김기복 협의회장과 임원들은 추석, 설에 가정을 방문해 성금과 격려품을 전달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을 위로·격려하고, 북한이탈 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가평경찰서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김 협의회장은 “민주평통은 권력을 가진 기관이 아니라 순수한 봉사단체이며, 특히 나는 ‘머리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자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