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4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드림캠프’를 열고 농구 꿈나무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과 박정은 코치,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교육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로 나서 유소년 선수들을 교육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 수정초와 수원 화서초 여자 농구팀 선수들과 서울 대방초, 삼광초, 삼선초 등 남자 농구팀 선수들이 참여해 체력측정과 미니게임 등을 거쳐 두 프로구단의 스타 선수들로부터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남녀 프로농구의 대형스타로 활약한 이상민 감독과 박정은 코치가 유소년 선수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삼성스포츠단 관계자는 “교육 심리적으로 볼 때 어린 선수들은 대형 스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꿈과 의욕이 바로 증폭된다”며 “이런 효과를 위해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내가 어렸을 때 실업팀 형님들을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른다”며 “아이들 가슴에는 오늘 행사가 좋은 추억이자 뚜렷한 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캠프는 삼성스포츠단 산하의 12개 구단의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스포츠단은 야구, 탁구, 레슬링 등 다양한 종목의 유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