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총장에 경기도내 출신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 등이 새로운 카드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됐던 3선의 유승민(대구동을) 의원이 총장직을 고사하면서 4일쯤으로 예상됐던새누리당의 사무총장,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등 주요 당직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유 의원은 최근 김무성 대표 측에 총장직 수행이 어렵다는 뜻을 정중히 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 의원은 내년에 치러질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선에 같은 TK(대구·경북) 출신의 김태환(구미을), 장윤석(경북 영주) 의원, PK(부산·경남) 출신의 이군현(통영·고성) 의원도 사무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유승민 카드’가 삐걱 되면서 수도권 출신의 4선의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안양 동안을에서 내리 4선을 한 심재철 의원 등도 새로운 카드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과 함께 핵심 ‘빅3’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4선의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진수희 전 의원, 3선 의원 출신이자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권오을 전 의원,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호남 몫으로 7·30 재·보선에서 호남지역에서 당선된 이정현(순천·곡성) 의원과 현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영순(비례)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호남 몫 외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청년이나, 현 최고위원에 TK 출신이 없는 점을 감안해 TK 인사를 배려하는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