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4일 증인채택 문제로 파행 중인 세월호 국조특위와 관련 “새누리당도 생산적 고민을 하겠다”면서 “야당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내부 사정이 있어서 다소 협상이 지연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5일, 7~8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증인채택 문제로 당초 일정이 사실상 물 건너간 세월호 국조청문회에 대해 “물리적으로 8월 18~21일까지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 고민을 바탕으로 여야 협상을 재개시켜 빨리 세월호 정국에서 벗어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에 대해 “야당의 사정을 감안해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7월 국회가 보름 정도 남았는데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 세월호 후속조치는 물론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살리기 관련 법안 19개 정도가 계류 중이고, 야당에서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를 빌미로 정무위, 기재위, 교문위, 환노위 등 4개 상임위의 법안소위 구성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도 타결될 수 있도록 전향적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