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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농업기술원 이전 보류 2천억 비용 마련 어려워

발표 1년 반 만에 원점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 이전 계획이 전면 보류됐다.

경기도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6일 “재정여건상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도농기원 이전 사업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천억원이 넘는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데다 도청사 광교 이전 등 현안 사업이 많고, 기존 도농기원 부지 매각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2년 11월 서울대 농생대 부지 활용방안 브리핑을 통해 도농기원을 전북혁신도시로 옮기는 농진청 부지와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농기원 주변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돼 연구시설 특성상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도 소유의 농생대 부지 15만2천㎡는 행정·교육용도로 사용하고, 국·도비 50억원을 받아 추진중인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도 건립할 계획이었다.

또 추가로 농진청 부지 30만9천627㎡를 매입해 시험 및 연구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전은 2015년 말이나 2016년 완료될 것으로 예측했다.

농진청 부지 매입비 2천200억원, 설계 및 공사비 660억원 등 2천860억원의 소요비용은 도농기원 부지를 매각해 충당할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기존 농생대 부지에 남아있는 22개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했다.

하지만 시험·연구용으로 사용할 부지 매입비 마련에 발목이 잡히면서 지난해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 했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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