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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주 잡고 선두권 추격 박차

20R 김은선 짜릿한 결승골 앞세워 1-0 승리
‘진성욱·이보 연속골’ 인천, 경남 꺾고 3연승

 

수원 블루윙즈가 K리그 클래식 3~4위 맞대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은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다 지난 6일 전북 현대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10승5무5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0점)와의 격차를 5점 차로 좁히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제주는 4위(승점 31점)를 지켰으나 3위 수원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선두권 도약에 난항을 겪게 됐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펼쳐진 전반전에 수원은 초반 김두현, 로저, 산토스가 잇달아 중거리슛을 날려 선제골을 노렸지만, 제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로저가 신세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흘려준 공을 염기훈이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것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철저히 약속된 세트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제주 진영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두현이 오른발로 감아 올리자 제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은선이 왼발로 밀어 넣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낸 것.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진대성 대신 박수창을 투입한 제주의 반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 최하위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진성욱과 이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진성욱을 투입했고 진성욱이 8분 만에 경남의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경남 에딘에게 내준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골키퍼 권정혁의 선방으로 막아낸 인천은 이후에도 경남의 거센 공격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을 내주진 않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진성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보가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승점 20점으로 전날 전북 현대에 0-3으로 패한 성남FC(승점 18점)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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