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타랙트는 농촌 곳곳을 찾아가 부추베기, 밭의 비닐제거, 누에치기, 가지치기 등의 일손을 돕고, 호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또한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하며 여러 주제를 가지고 지역의 주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체 학생 대표는 “이번 농활을 통해 지금껏 도시에 살면서 농산물을 낭비하며 살아온 것에 대해 반성하게 됐다”며 “서투른 농사일과 잦은 실수에도 고맙다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동면 계정2리 이은호 이장은 “따가운 햇빛에 밀집모자와 수건을 두르고 일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고마웠다”며 “이번 농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농촌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타랙트는 로타리클럽의 후원을 받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로서, 3690지구는 그 중 항공대, 가톨릭대, 인천대, 부천대 등 대학생 남·여 35명으로 이뤄졌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