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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U-20 월드컵 개최 중심도시 만든다

FIFA U-20 월드컵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
정철수 위원장, 김호·전익기 부위원장 선출

 

수원시가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수원시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한규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정철수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김호 전 국가대표팀 감독, 전익기 경희대 체대학장, 신태용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 등 30여명의 유치 추진위원이 참석했다.

추진위원들은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은 뒤 김영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의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어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철수 서울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김호 전 감독과 전익기 경희대 체대학장을 선출했다.

또 대외협역 분과장에 유흥주 인하대 체육학과 교수, 시민참여 분과장에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장, 미디어홍보 분과장에 오창원 중부일보 체육부 부국장을 뽑았다.

추진위원들은 이후 향후 활동과 유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호 부위원장은 “수원이 2017 U-20 월드컵 유치도시를 넘어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FIFA 선정위원들이 원하는 경기장과 인프라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각 분과별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수원이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유흥주 대외협력 분과장도 “유치추진위가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각 분과별로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다음 회의부터는 각 분과별로 보다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연직 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은 “수원은 FIFA가 주관하는 4대 국제대회 중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과 한일월드컵(2002년), U-17 월드컵 등 3개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매년 80여억원의 예산을 축구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K리그 클래식)과 수원FC축구단(KA리그 챌린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을 보유하고 있어 U-20 월드컵 유치에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수원이 2017 U-20 월드컵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1천200만 경기도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때의 경험을 살려 경기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U-20 월드컵 중심개최도시 수원유치를 추진한다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각종 축구대회를 통해 수원 유치를 홍보하고 대한축구협회·중앙부처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U-20 월드컵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17 U-20 월드컵은 오는 2017년 6월~7월 중 20여일 동안 한국에서 개최되며 현재 수원을 비롯해 서울, 인천, 천안, 전주 대전, 울산, 포항, 제주 등이 유치를 신청했다.

FIFA는 올 하반기 후보도시 실사를 통해 늦어도 내년 초 6~8개 도시를 개최도시로 확정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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