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지(용인 초당초)가 제33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채예지는 14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초등부 평영 50m 결승에서 32초5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3초63)을 세우며 문형주(서울 전동초·34초93)와 노우탁(전북 군산신풍초·36초31)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채예지는 전날 남초부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 평영 50m에서도 이예나(고양 다솜초)가 35초60으로 유단아(서울 상수초·36초64)와 권우진(서울 화계초·37초10)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전날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일반 접영 100m에서는 접영 50m 우승자 최재은(수원시청)이 59초89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00초26)으로 박나리(제주시청·59초98)와 이은영(전북체육회·1분00초32)을 꺾고 2관왕이 됐다.
또 남초부 자유형 400m에서는 남태우(평택 중앙초)가 4분26초54로 김재근(인천 진산초·4분27초00)과 공태현(서울 신명초·4분36초64)을 꺾고 전날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여중부 접영 100m에서도 정승연(안양 평촌중)이 1분00초19로 박수진(서울 오륜중·1분00초82)과 이소정(경기체중·1분03초10)을 따돌리고 50m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중부 계영 400m에서는 이도륜(경기체중)이 심재림, 김선재, 서예나와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3분58초67로 인천 함박중(4분08초68)과 강원체중(4분11초65)을 꺾고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배영 2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중부 평영 50m 윤혜준(안산 성포중)도 33초54로 1위에 올르며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