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륜(경기체중)이 제33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도륜은 지난 16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중등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57초41로 서예나(경기체중·5분04초75)와 임채린(인천 작전중·5분15초55)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계영 800m에서도 정민경, 심재림, 서예나와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8분33초37로 작전중(9분01초38)과 강원체중(9분03초26)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한 이도륜은 앞서 계영 400m와 배영 200m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재림과 서예나는 계영 4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이유연(안양 신성중)이 51초8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53초29)을 갈아치우며 이호준(서울사대부중·52초45)과 고성민(서울 하계중·52초85)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자유형 5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접영 200m에서는 접영 100m 우승자 정재윤(인천체고)이 1분59초45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00초04)으로 이도원(남대전고·2분03초47)과 전현진(경기체고·2분03초63)을 꺾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배영 50m에서는 남대부 정동원(성결대)이 25초81의 대회신기록(종전 25초98)으로 강지석(한국체대·26초17)과 이현진(동아대·27초08)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배영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됐고 여대부 서현아(한양대)도 32초51로 최미현(제주국제대·33초49)과 김사랑(동서울대·37초48)을 따돌리고 우승해 배영 1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개인혼영 400m 남고부 국건하(경기체고·4분34초74), 남녀초등부 혼계영 400m에서는 과천초(4분56초94)와 인천 문남초(4분54초93), 자유형 100m 남초부 오정훈(군포 능내초·59초66), 배영 50m 최준석(의왕 갈뫼중·28초43), 접영 200m 남일반 함종훈(인천시청·2분01초09)도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경기체중은 이도륜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92점으로 강원체중(46점)과 작전중(38점)을 제치고 여중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