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오는 21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8월 마티네 콘서트,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선보인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일본 타악계의 거장인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연주된다.
이 공연의 특징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1부와 2부에 나눠 연주한다는 점이다. 교향곡 제5번 1, 2악장의 여운은 마림비스트 송민정의 연주로 현대적인 선율과 열정적인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으로 이어진다.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송민정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 파리국립음악원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으며, 일찍이 대한민국 타악기 콩쿠르 최우수상 수상과 수원시향, 대전시향, 프라임필 협
연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부에서 연주될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는 콘서트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용배가 피아니스트로 나선다.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노 솔로와 재즈 밴드를 위한 곡으로, 대중적이고 재즈적인 음악 소재와 클래식을 접목시키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미국 가톨릭대학 피아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1986년 한국음악 팬클럽의 ‘이 달의 음악가 상’, 1988년 한국예술평론가 협의회 ‘최우수 예술가 상’을 받았으며, 지난 1990년부터 추계예술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 곡은 다시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으로 돌아와 3악장의 어둡고 우울한 절망감은 4악장의 팡파르로 승화되며 승리의 환희로 끝맺는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260-3355, 8)
/최영재·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