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38개 종목 1천8명(임원 177명, 선수 831명)의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육상이 74명으로 가장 많고 수영(67명)과 사격(62명), 축구(42명), 사이클(3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확정되면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의 명단도 정해졌다.
도는 대한민국 선수단 1천8명 중 124명(임원 19명, 선수 105명)이 36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는 전체 선수단의 12.3%에 해당한다.
종목별로는 하키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유도(15명)와 육상(12명), 수영 10명 순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도 소속 선수단이 대한민국이 목표하고 있는 금메달 90개 중 20개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이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화성시청)이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하고 여자 펜싱 플러레 1인자 남현희(성남시청)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유도에서는 남자 73㎏급 방귀만(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 63㎏급 정다운 등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고 육상 남자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는 김국영(안양시청)도 2관왕을 기대하고 있으며 양궁에서는 ‘차세대 신궁’ 이승윤(코오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볼링에서는 ‘주부 볼러’ 손연희(용인시청)가 다관왕에 도전하고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9㎏급 김영준(수원시청)과 자유형 74㎏급 이상규(부천시청), 역도 남자 69㎏급 원정식(고양시청)과 여자 69㎏급 김수현(수원시청), 복싱 남자 56㎏급 함상명(용인대),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 임재연(의정부시청), 우슈 태극권 전능 김동영(수원시청) 등도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단체종목인 하키 남자 성남시청과 여자 평택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이용대와 짝을 이루는 유연성, 사격 남자 더블트랩 신현우(이상 수원시청) 등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테니스 남자 정현(수원 삼일공고), 수영 여자 이도륜(경기체중·배영)과 양지원(부천 소사고), 골프 남자 염은호(안양 신성고)와 여자 이소영(안양여고), 근대5종 여자 김선우(경기체고) 등 각 종목 기대주들도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벼르고 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