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박상률(34) 목포대 감독을 코치로 선임했다.
KGC는 그동안 코치로 활동해온 은희석(37) 코치가 전날 연세대 농구부 감독에 선임되면서 공석이 된 코치자리에 박상률 감독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코치는 목포대를 졸업,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 SK(현 전자랜드)의 선택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전주 KCC, 부산 KT를 거친 박 코치는 2009년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KT&G로 둥지를 옮겼고 올해 3월 은퇴했다.
현역 마지막 해이던 2013~2014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박 코치는 “아직 얼떨떨하지만 얼마 전까지 가족처럼 지내온 팀이라 적응이나 다른 어려움은 크게 없을 것 같다”며 “든든한 맏형의 모습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