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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한가위… 정부, 물가관리 총력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생필품 28개 품목 특별점검
농축수산물 공급물량 확대
中企에 21조원 신규 공급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생필품 28개 품목의 물가를 매일 점검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20조9천억원 규모의 자금도 공급한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는 19일 국무회의를 거쳐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서민·중소기업 지원, 사고예방·재난대응, 취약·소외계층 배려, 교통·수송·항만 대책, 먹거리 안전 강화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추석이 38년만에 가장 일러 본격적인 수확철 전인 것은 물론 태풍 피해 발생 등을 고려해 28개 품목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선정, 내달 5일까지 매일 가격을 조사하기로 했다.

28개 품목은 사과·배·밤·쇠고기·닭고기 등 농축수산물 15개와 쌀·양파·마늘·휘발유 등 생필품 10개, 찜질방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3개다.

또 이 기간 배추·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의 공급 물량을 평소의 1.5배 수준인 하루 1만2천t으로 확대하고, 전문가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과일이 조기에 숙성·출하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전후해 중소기업에 20조9천억원(대출 18조9천억원, 보증 2조원)의 자금을 신규로 공급한다.

작년 추석 때(16조6천억원)보다 4조3천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하도급 대금과 체불 임금 등은 추석 전에 지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에 대해 근로장려금이나 소득세, 부가가치세를 추석 전에 환급해주고 법인세와 소득세는 납부기한을 연장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기한은 당초 오는 30일에서 할인판매 한도(1천억원) 소진이 예상되는 내달 초까지 연장한다.

이밖에 교통·가스·전기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과 함께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해 재난관리종합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할인마트, 백화점, 역, 터미널 등 명절 기간에 특히 붐비는 시설도 점검하고, 명절 연휴 기간 노숙인과 결식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급식 지원,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민생안정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 대책을 마련, 대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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