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을지연습의 하나로 민·관·군 합동 사태수습 훈련을 진행했다.
도와 양주시, 경찰, 소방, 군부대, 전력·가스공사 등 23개 기관 1천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적 무력도발과 화학테러·화재 등과 관련 기관 간 공조체제를 점거하고 비상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함이다.
1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은 특작부대가 침투, 시민을 인질로 잡고 테러범이 설치한 화학 폭탄이 터져 화생방과 화재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적의 무차별 포격으로 양주지역에서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하는 한편 문화예술회관 일부가 파괴되고 화학탄 폭발로 인근 지역이 오염됐다.
군 5분 대기 부대와 경찰 기동타격대가 즉각 출동해 시민을 대피시키고 특작부대와 테러범을 진압했다.
이어 도착한 소방본부는 부상자와 화학 가스에 중독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헬기 등을 동원, 화재 진화에 나섰다. 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들도 오염지역을 정밀히 조사하고 전력과 통신을 복구하는 등 피해 수습을 지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