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2014 전국가을철대학 및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대는 20일 수원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대부 결승전에서 한국체대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대는 제1단식에서 남민지가 한국체대 임은하와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1(21-14 18-21 22-20)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유다희가 상대 김표민에게 세트스코어 0-2(15-21 14-21)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고혜련-채현희 조가 한국체대 강가희-임은하 조를 2-1(21-15 18-21 21-16)로 따돌려 다시 앞서갔으나 제4복식에서 엄아영-윤태경 조가 김효민-김지원 조에 0-2(12-21 17-21)로 져 종합전적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인천대는 마지막 제5단식에서 정을교가 한국체대 정선아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힘겹게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일반 준결승전에서는 수원시청이 요넥스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시청은 이철우와 김동헌이 단식 2경기를 잇따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김대성-황지만 조와 김영선-김동현 조가 복식에서 각각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제5단식에서 이철호가 요네스 주현준을 2-0(15-6-15-7)으로 제압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시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김천시청을 3-0으로 꺾은 새마을금고와 패권을 다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