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10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20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북부리그 선두 경찰청과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고른 활약과 5⅔이닝동안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한 박세웅을 앞세워 10-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7승8무35패로 북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3회 초 김종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심우준, 김사연의 연속안타로 1점을 선취한 뒤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유영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와 김동명의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5회에도 김동명의 2점 홈런을 포함,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아내 7-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찰청은 6회와 7회 각각 2점씩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7회 2점, 9회 1점을 추가하는 등 달아오른 KT의 타선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