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도내 의원들 ‘사회통합부지사 인사’ 의견 물었더니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20일 ‘경기도 연합정치’의 핵심인 사회통합부지사 수락 여부와 관련 당 소속 도내의원들과의 토론회를 개최해 논의한 결과 대다수가 수락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토론회에는 경기도당 김태년(성남 수정), 송호창(의왕·과천)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원혜영(부천오정), 최재성(남양주갑), 백재현(광명갑), 윤호중(구리), 이원욱(화성을), 김경협(부천원미갑), 백군기(비례·용인갑지역위원장)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이날 대다수 의원들은 사회통합부지사가 복지·환경·여성 등의 부서에서 실질적인 집행력을 갖는다면 상생협력 정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역할분담을 하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협치기구가 합의한 것도 있어 연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하다”며 “도지사, 사회통합부지사, 양당 도당위원장, 도 의회 양당 대표 등 6명 정도의 협치기구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주체는 사회통합부지사가 맡는 것이 좋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회통합부지사를 누구로 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은 이날 토론회가 세월호특별법으로 도내 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오는 25일 국회에서 도내 의원들과 사회통합부지사를 수락을 결정하는 모임을 최종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25일 사회통합부지사 수락 여부를 최종 결정한 이후 추천 후보에 대한 인사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