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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리의원 감싸기” vs 野 “세월호법 해결 의지”

자정 1분 남기고 임시회 소집요구 놓고 ‘방탄국회’ 공방
새누리 ‘원포인트’ 제안

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밤 의원총회 도중 단독으로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이 20일 검찰 수사를 받는 일부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며 공세를 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임시회 단독 소집 요구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항변했고, 새누리당은 철회 후 ‘원포인트’ 국회 소집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지금 검찰이 내사 또는 수사하는 의원들 문제가 아니라면 왜 이 국회를 소집해야 하는가”라며 “7월 임시회가 종료되는 12시(0시)가 되기 1분 전에 8월 임시회를 여는 이유는 국민이 걱정하시는 방탄국회라는 오해를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특별법도 처리 못 하면서, 본회의 개최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22일부터 회기를 열도록 요구한 것은 정말 눈에 보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방탄국회가 아니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 요구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25∼31일로 회기를 정하고 25일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는 제안을 한다”면서 “그래야만 국민이 의혹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임시회 단독 소집 요구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것이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방탄 국회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질문을 받자 즉각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세월호 특별법이 굉장히 급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좀 적극적으로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어차피 국회가 열려도 정부에서 체포동의안을 내면 국회는 의결해야 하고, 저희가 소수당이기 때문에 구속을 막을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밤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130명 의원 전원의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단독 요구해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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