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14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도는 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도에 주어지는 종합우승 격인 경기력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체육 웅도’의 명성을 이어갔다.
도선수단은 24일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 광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이 지난 2001년 이후 14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하고 탁구와 인라인스케이팅이 10연패를 차지하는 등 모두 28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도는 이번 대축전에서 역대 최다 종목인 28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총 38개 종목에 출전해 36개 종목에서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입상하며 진정한 ‘체육웅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15개 종목에서 입상한 서울시가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많은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개최지 강원도는 4개 종목 우승 등 14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세번째로 많은 종목 우승컵을 가져갔다.
인천시는 종목우승 없이 6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도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생긴 이래 줄곧 1위를 지켜온 배드민턴이 부산시와 강원도를 제치고 14년 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탁구가 충북과 강원도를 꺾고 종목우승 10연패를 차지했으며 인라인스케이팅도 서울과 강원도를 따돌리고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또 스쿼시는 울산과 충남의 추격을 뿌리치고 7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합기도와 등산도 각각 충남과 서울시, 세종시와 전남을 꺾고 나란히 5년 연속 종목 정상에 올랐으며 국학기공은 개최지 강원도와 공동 3위에 오른 울산시, 부산시를 꺾고 4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축구와 씨름, 철인3종경기, 종합무술은 각각 3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테니스와 궁도, 자전거, 우슈, 볼링, 족구, 검도, 게이트볼은 나란히 대회 2연패를 차지했으며 줄넘기가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배구와 야구, 당구, 패러글라이딩, 태권도, 택견, 골프, 승마도 각각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 육상과 에어로빅스체조, 풋살, 라켓볼, 국무도, 수영 등 6개 종목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농구와 그라운드골프, 2개 종목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인천시는 자전거와 야구, 농구, 당구, 패러글라이딩, 줄넘기에서 각각 준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