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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갤러리를 품다

수원 호두야 갤러리 ‘강상중展’
못골시장에 ‘퍼블릭 아트’ 공간
개관일 맞춰 작품 10여 점 전시
지역 문화 향유권 확대 전시공간

 

수원 못골시장 입구에 새롭게 개관하는 호두야 갤러리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 달 간 한국미술협회 수원시지부장과 수원미술전시관 관장을 역임한 화가 강상중 초대전 ‘인생을 은유하는 야생화-강상중展’을 연다.

생동감이 넘치는 시장 속에서 카페와 전시 공간이 함께 구성된 호두야 갤러리는 ‘퍼블릭 아트’라는 개념 아래 누구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동시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예술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개관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강상중의 ‘아름다운 이야기’, ‘시장 풍경’ 등 모두 1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강상중은 인간으로서의 누드, 즉 희노애락을 가진 여인의 절실한 감성을 들꽃을 통해 들여다 본다. 환희와 절망, 허무와 끝없는 욕망을 저마다 다른 화려하고 선명한 색의 야생화를 통해 ‘부귀, 미, 하모니, 사랑, 재생’이라는 여러 상징으로 이끌어낸다.

또 꽃의 아기자기한 조형성들이 내포하는 상징들이 작품의 표면 위로 나타나지 않고, 그 뒤로 숨어 잠재적 상태로 거하고 있다. 대신 ‘꽃’의 정수(精髓)이자 대표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이 여타의 자잘한 상징들을 어루만지면서 작품 전면에 부유한다.

이러한 창작 의도는 그가 한 송이, 한 송이에 집중해 꽃의 외형을 세밀하게 그리기 보다 꽃의 군집들을 흐드러지게 또한 단순하게 표현함으로써 구체화된다.

신경순 호두야 갤러리 관장은 “이번 개관 초대전을 시작으로 매월 지역 작가 초대전을 열어 예술 작품을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기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 전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242-423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