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남자프로테니스투어 랭킹 24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방콕오픈 챌린저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던 톰프슨(호주·278위)을 2-0(7-6 6-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18살인 정현은 이로써 국내 남자 선수로는 최연소로 챌린저급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임용규(23·당진시청)가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한 것으로 당시 임용규의 나이는 19살이었다.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정현은 챌린저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는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