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코레일 서울본부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최근 남이섬에서 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소속 장애인 훈련생을 위한 ‘희망충전 해피트레인’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동권의 제약으로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활동이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소속 장애인 훈련생 및 교직원 220명과 코레일 서울본부 자원봉사단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은 경강 레일바이크 체험, 남이섬 트레킹 등의 활동을 통해 희망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레일 서울본부 박철환 본부장은 “비장애인에 비해 여행 등 문화 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철도를 이용한 자연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값진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병호 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장은 “장애인의 직업훈련에 있어 직업 기술을 연마하는 것 못지않게 교실 밖의 체험활동을 통한 사회성 함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교육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험에 참여한 이솔희(37·여·지체장애 1급) 훈련생은 “평소 문화적 체험 기회가 적었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역동적인 레일바이크 체험을 해보니 직업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