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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號 ‘28년 만의 금메달 담금질’

AG 축구대표, 파주 NFC 입소 컨디션 조율 나서
해외파 박주호·김진수·이주영·이용재 오늘 합류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선수 20명 중 16명이 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독일에서 뛰는 수비수 박주호(마인츠)와 김진수(포헨하임), 일본에서 활동하는 수비수 이주영(몬테디오 야마가타), 공격수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는 소속 클럽의 일정 때문에 2일 합류한다.

아시안게임에서 1970년, 1978년, 1986년 등 세 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8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대표팀은 안방의 이점을 안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아시아 맹주의 위상을 재확인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의 간판 골잡이인 손흥민(레버쿠젠)이 23세 이하 선수임에도 소속 클럽의 거부로 차출되지 않았지만 와이드카드로 뽑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 현대)과 전천후 수비수 박주호, 철벽 수문장 김승규(울산)가 가세한 대표팀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하는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윤일록(FC서울), 이종호(전남 드래곤스) 등 젊은 공격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지정된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대신 파주 NFC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대회를 소화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체력·전술 훈련, 절정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숙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장소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축구 대표팀이 정상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조별리그 통과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1차전을 갖고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2차전,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3차전을 각각 치른다.

이 중 사우디와 2차전이 우승으로 향한 첫 번째 난관으로 주목된다.

톱시드에 배정된 대표팀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조 2위 이내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 2위가 될 때 B조 1위가 유력한 우즈베키스탄과의 까다로운 16강전을 치를 수 있어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는 게 유리하다.

축구대표팀은 파주 NFC에 머물며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국내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이날 선수단 첫 회의를 열고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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