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김두현(32)이 수원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8월의 MVP’로 선정됐다.
김두현은 수원이 8월에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지난 달 6일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1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같은 달 10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멋진 크로스로 김은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김두현의 활약 등을 바탕으로 8월에 치른 6경기에서 3승1무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정규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두현은 “산토스나 다른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은데 내 배번이 8번이라 팬들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8월의 MVP로 뽑아준 것 같다”며 “그동안 팀에 제대로 공헌하지 못해 늘 미안했고 9월에도 더 열심히 뛰어서 상을 또 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두현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때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