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65세 이상 노인은 동네 모든 병·의원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5%대에서 증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부에서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주제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노인 독감무료 접종은 새누리당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으로서 이에 따른 예산 514억원을 신규로 반영키로 했다.
당정은 또 전국 경로당에 냉·난방비, 양곡비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586억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현행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하고, 어린이 A형 간염을 무료로 접종할 방침이다.
이어 대학 반값등록금 예산을 3조7천억원에서 3조9천억원으로 늘렸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세·임대주택을 매년 3천호씩 공급키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는 소상공인진흥 기금 2조원을 조성하고, 전통시장의 주차장 확대, 카트 구입등 매출 증가를 위한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내년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1천44억원을 투입하고, 여성장애인의 출산비 지원 대상을 현행 1∼3급에서 6급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을 1만원씩 인상키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