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9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가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2일 수원, 고양, 안성, 평택 등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사전 대회 이틀째 금 5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점수 1만116점을 획득, 경남(금 1·은 1·동 2, 6천647점)과 인천시(은 3·동 4, 5천829점)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시는 금 1개, 은 4개, 동메달 2개로 4천17점을 얻어 7위에 올라 있다.

도는 전날 진행된 태권도 품새에서 금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지만 시범종목인 품새종목의 메달을 중앙단체에서 종합 순위에 포함하는 오류를 범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메달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도는 이날 끝난 파크골프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8천835점을 얻어 경남(금 1·은 1·동 2, 6천440점)과 인천시(은 2·동 3, 5천120점)를 꺾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파크골프 남자 개인전 PGST2(절단 및 기타)에서 최민석(남양주시)이 최병익(서울)과 김종현(인천)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개인전 PGST3에서는 이성길(포천시)이 윤재윤(울산시)과 문만곤(고양시)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단체전에서도 김진원(의왕시), 백정호(부천시), 오재호(군포시), 이성길, 최만석이 팀을 이뤄 대전선발과 전북선발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만석과 이성길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태권도 남자 겨루기 68㎏급 DB(청각) 결승에서는 김민재(부천시)가 유철훈(광주광역시)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80㎏급에서는 최상규(포천시)가 임대호(서울시)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도는 3년 만에 종합우승을 노리는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사전대회에서도 금 29개, 은 26개, 동메달 30개로 서울시(금 24·은 24·동 19)와 대전시(금 19·은 17·동 21)를 제치고 사흘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인천시는 금 16개, 은 10개, 동메달 11개로 6위에 올라 있다.

도는 안성고에서 열린 플로어볼에서 김도현, 김상곤, 김예진, 김우현, 박영재, 유화진, 이종하, 이진영, 임희진, 조영진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총득점 32점으로 충북(22점)과 인천시(16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평택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육상 여중부 100m T38(뇌병변)에서는 정소화(광주 초월중)가 21초45로 임예린(인천·21초95)을 제치고 전날 2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중부 100m T20(지적)에서는 200m 우승자 김재범(남양주 경은학교)이 13초15로 김둔균(경남·13초19)과 엄노아(부산·13초64)를 꺾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포환던지기 DB에서는 문종훈(평택 에바다학교)이 9m74로 이지덕(강원·9m57)과 여준혁(서울·7m51)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고부 100m T20 임기훈(양평고)도 12초9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