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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퓨처스리그 성공적 마무리 내년 시즌 1군 무대 야심찬 도전

올 5개월 대장정서 북부리그 3위
다승·방어율·타율·홈런 등 상위권
조범현 감독 “무한한 가능성 봤다”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2014 퓨처스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내년 시즌 1군 무대의 전망을 밝혔다.

KT는 2일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퓨처스리그를 마감했다.

지난 4월 1일 경찰청과의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5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치면서 88경기에서 41승10무37패(번외경기 제외)로 0.526의 승률을 기록하며 북부리그 3위를 확정한 KT는 주장 신명철과 조중근 외에 프로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들이 주축을 이뤘음에도 선수들이 다승과 방어율, 타율, 홈런 등 각 부문에 상위권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투수 부문에서는 2013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박세웅이 프로 데뷔전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등 21경기에 출전, 9승 3패, 탈삼진 123개, 방어율 4.12로 이날 현재 북부리그 다승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박세웅과 함께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황덕균과 마이크 로리가 팀 전체 승리(40승)의 60%(24승)를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 속에 북부리그 다승 5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자 중에는 김사연, 김동명, 문상철이 홈런, 안타, 타점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사연은 이날 현재 홈런 23개(1위), 최다안타 125개(1위), 득점 94점(1위), 도루 36개(1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창단 첫 경기에서 구단 최초이자 퓨처스리그 역대 21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며 후반기 막판 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쳐 20(홈런)-20(도루) 클럽의 대기록도 남겼다.

김동명도 출루율 0.498로 1위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팀 타율 2위(0.294)를 이끌었다.

조범현 KT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기량도 부족하고 프로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 선수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기대 이상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도 발견해 내년 시즌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며 “내년 시즌을 앞두고 비 시즌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기존 구단과 실력차이를 줄이고 즉시 전력감이 될 신인 선수들을 적극 육성해 가능한 많은 선수들이 1군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9월말까지 타 구단 1,2군과 연습 경기를 진행한 뒤 10월부터 11월까지 대구 및 제주도로 마무리 캠프를 떠난다.

한편 2014 퓨처스리그 북부리그는 오는 4일, 남부리그는 6일 각각 시즌을 마감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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