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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 ‘반격’… 與 ‘민생행보’에 맞불작전

새누리당

“국민 먹고사는거 해결을”

민생·경제 강조 野 압박



김무성 대표 동대문 방문

소상공인과 지원대책 논의

새정치연합

정부·여당 정책은 ‘가짜’

우리가 ‘진짜 민생대책’



‘골병드는 부동산대책’ 등

정부 반민생 법안 반대

여야는 3일 추석 전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져가고 있는 가운데 점차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생 현장을 찾아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률안과 세월호참사 후속 법안의 통과를 강조하는 여론전을 펼치며 야당을 압박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근 잇따르는 정부·여당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보여주기’식 가짜 민생대책으로 규정, 집중포화를 퍼부으며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을 분리처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온 일부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가장 절박한 현안은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경제를 살려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노동계와 재계를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만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은 하되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세월호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내용에 대해 ‘야당과 유족의 사전동의를 얻어 특검 후보추천위의 여당 추천 몫 2명을 임명한다’는 지난 19일 여야 원내대표간 재합의를 기본으로 못박은 상태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파행이 장기화하면 정치권이 ‘공멸’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추가 협상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추석연휴 전까지는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정부·여당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보여주기’식 가짜 민생대책으로 규정하고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짜 민생법안’ 간담회를 열어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면서 마치 세월호특별법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내수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박근혜 정부의 반민생·반서민 법안”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반민생 법안으로는 의료영리화법, 부동산투기법, 카지노 양성법, 재벌 관광호텔 건립특혜법, 최저생계비 역대 최저인상 등을 꼽았다.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재건축 연한 단축을 골자로 이번 부동산 대책에 대해 “850만 무주택 서민 가구에 내집 마련의 꿈을 버리라는 소위 ‘부자 중심, 강남 특혜’ 부동산 정책이자 다주택 소유자와 부동산 투기꾼을 위한 대책”이라면서 “재건축 활성화로 돈이 도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골병이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상임위별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현장 민생투어’를 추석 전까지 활발히 전개중이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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