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방한 중인 오자와 이치로 일본 ‘생활의 당’ 대표를 만나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열어가는데 양국 정치권이 나서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의원외교 차원의 문화교류 활성화와 친선강화를 위해 2004년 이후 중단된 한-일 의원 친선바둑대회 재개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원 의원은 “현재 한-일 관계는 비정상이며 양국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양국 의회가 중심이 되어 정치권이 나서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의원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일간 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안부 문제, 역사, 영토 문제 등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자와 대표는 “지적에 동의한다”면서 “일본의 우경화는 내각의 입장이며, 대다수 국민들은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