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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좌장’ 서청원, 당무 복귀… 목소리 키우나

당·청 ‘가교역할’ 기대
김무성과 ‘대립’도 주목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최고위원이 4일 한 달간의 ‘부재상황’을 깨고 당무에 복귀해 친박계 좌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이 주목된다.

서 최고위원은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으나 지난달 4일 이후 당의 공식모임인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에 공개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날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 ‘국회가 이렇게 시끄럽고 의원들이 할 일이 많은 데 그것(체포동의안)을 해야 하나. 본인이 검찰수사에 착실하게 응하겠다는데…’라는 취지로 검찰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앞으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떻게 안 할 수 있어요”라면서 “다들 잘하고 있는데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침묵하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목은 괜찮으냐”는 물음에 “큰 소리는 못하고, 앞으로는 연설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71살의 고령인데다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선을 거치면서 성대에 상당한 무리가 와 지난달 성대 결절 수술을 받고 자택과 강원도 등에서 요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 최고위원의 전격 당무복귀는 비주류인 김무성 대표가 당을 이끄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전당대회 과정에서 ‘수평적 당·청관계’를 강조해온 김 대표와 때때로 각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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