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반회계 14조3천326억원, 특별회계 3조4천703억원 등 총 17조8천2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4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3면
올해 본예산 15조9천906억원 보다 1조8천123억원(11.3%) 늘어난 규모다.
도는 재정위기로 제때 주지 못한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교부금 3천378억원을 도교육청에 넘기기로 했다. 또 시·군 재정보전금 3천103억원도 전출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7일 과거 미부담 법정경비 해소를 최우선으로 올해 추경안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유아보육료 등 국고보조사업에 4천400억원을 추가 편성했고,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발전기금 500억원도 반영했다.
법적 경비를 제외한 자체사업 예산규모는 1천67억원으로 이 가운데 674억원을 SOC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소방장비 보강 57억원,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운송업체 손실보전금 58억원 등 안전관련예산 335억원을 확보했다.
광교신청사 설계비 부족분 11억원도 추경에 담아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5∼30일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