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54)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 6년 만에 프로축구 성남FC(구 성남 일화)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성남의 벤치를 지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성남은 지난 5일 박종환 감독이 ‘폭행논란'으로 지난 4월 퇴임한 이후 이상윤,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팀의 새 사령탑으로 감학범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1992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학범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코치를 거쳐 1998년 성남FC의 전신 성남 일화의 수석 코치를 맡았고 2005년 감독으로 승격돼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수석 코치 시절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의 3년 연속 K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감독으로 승격된 뒤인 2006년 K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