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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지키는 일, 연휴라고 쉴 수 있나요”

용인서부署 ‘친시민 치안상’ 찬사
넘어져 다친 만취男 병원 후송부터
휴일동안 고가 건설장비 보관까지

 

용인서부경찰서는 추석 연휴 방범활동 기간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방치된 홀몸노인 김모(87·여)씨를 구조하는 등 4건의 미담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서부서는 이 기간 동안 신속한 출동과 치밀한 사후 조치로 인명을 구한 것을 비롯해 건설 장비 보관 등 주민편의 치안을 펴 ‘친시민 치안상’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실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 장모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건설회사 소유 2천500만원 상당의 건설장비 광파기 2대의 도난 우려속에 보정지구대에 보관을 부탁했다. 경찰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연휴기간 장비 관리 책임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배려했고, 주위 시민들의 깊은 신뢰와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5일 오후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방치된 87세의 김모 홀몸어르신을 신속히 발견, 치밀한 사후조치로 생명을 구조해 믿음직한 치안상을 그려냈다. 또 같은날 오후 안부전화를 하던 한 시민이 언니가 몸 건강상태 이야기 도중 끊겼다고 신고해 그 즉시 인근 순찰차량을 신속히 현장에 보내 발견, 병원으로 이송해 살려냈다.

7일에도 용인서부경찰의 활약상은 계속돼 만취상태에서 낙상해 머리뒷부분 출혈이 심한 65세의 남성을 발견, 지혈 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귀한 생명을 구해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주민들은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없었더라면 사망했을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상을 여실히 보여줘 든든하다”고 입을 모았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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