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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성, 한국전력 선택 받았다

리베로 출신 사상 첫 전체 1순위 지명받아
男배구 드래프트 전체 42명 중 28명 선택

 

한국전력이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 1순위로 성균관대 출신 리베로 오재성을 지명했다.

한국전력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올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에서 수비상을 받은 성균관대 오재성을 영입했다.

오재성은 키 175㎝, 몸무게 63㎏으로 작은 체구지만 탄탄한 기본기에 판단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3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대학 최고의 리베로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이후 리베로 곽동혁이 대전 삼성화재로 이적함에 따라 생긴 공백을 오재성으로 메울 계획이다.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리베로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오재성이 처음이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산 OK저축은행은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에서 장신(198㎝)을 앞세워 블로킹 1위와 함께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 센터 박원빈(인하대)을 선택했고 인천 대한항공은 1라운드 5순위로 인하대 출신 세터 황승빈을 뽑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1라운드 1순위로 ‘쌍둥이 자매’ 언니인 레프트 이재영(경남 진주 선명여고)을 뽑았고 1라운드 2순위권을 가진 수원 현대건설은 동생인 세터 이다영(선명여고)을 호명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육상 국가대표 출신 이주형 감독과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 출신 김경희 씨 사이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로 2013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이어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로 함께 선발됐다.

이어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쥔 성남 도로공사가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전 감독의 딸로 잘 알려진 레프트 하혜진(선명여고)을 뽑았고 화성 IBK기업은행은 전체 5순위로 레프트 전새얀(대구여고)을 선택했다.

이날 남자부에는 총 13개 학교에서 42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운데 28명(수련선수 7명 포함)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고 여자부에서는 총 13개 학교에서 46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해 절반에도 못미친 18명(수련선수 3명 포함)만이 프로에 발을 들였다.

한편 각 구단은 1라운드 지명 선수와 연봉 4천만∼5천만원 사이에서 계약해야 하고 해당 학교에 선수 연봉의 200%를 지원금으로 준다.

또 2라운드 지명 선수의 연봉은 3천만∼4천만원, 지원금은 연봉의 150%이며 3라운드 지명 선수는 연봉 2천400만∼3천만원 사이에서 도장을 찍는다. 구단이 학교에 주는 지원금은 연봉의 100%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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