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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별망성예술제, 아픔 딛고 희망 한걸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세월호 유가족 위로하는 추모제
진도군민 돕기 판매코너도 마련

제28회 안산시 별망성예술제가 ‘안산에 희망을 쏘다’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올해 예술제를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과 침체된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화려한 야외공연과 공식행사는 지양하고 추모와 희망의 예술제로 치를 예정이다.

지난 1987년 시작된 별망성예술제는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별망성(別望城)을 중심으로 외부의 침략에 대항한 민초들의 호국애향정신을 계승해 예술로 승화시키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들을 발굴하는 시민 참여형 예술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술추모제와 퓨전 창작뮤지컬 ‘천년의 약속’ 개막공연,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음악회를 비롯해 초·중·고교생들의 참여무대인 청소년연극제와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시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진도군민들을 돕기 위한 진도군 특산품 판매코너도 마련된다.

김용권 ㈔한국예총 안산지회장은 “올해 별망성예술제는 어느 해보다도 더 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추모와 희망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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