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안양 양명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몬트리올 주니어대회에서 금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정윤성은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18세 이하(U-18) 캐나다 몬트리올 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페트로스 크리초소스(사이프러스)에게 세트스코어 1-2(7-5 0-6 5-7)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윤성은 전날 열린 남자 복식에서 홍성찬(강원 횡성고)과 짝을 이뤄 다미나 아예니(미국)-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조에 2-1(1-6 6-3 10-7)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뒤 단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금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정윤성은 이날 열린 단식 결승에서 치고받는 난타전 끝에 7-5로 첫 세트를 챙겼으나 갑자기 집중력 저하와 체력의 열세를 보이며 0-6으로 두 번째 세트를 내준 데 이어 마지막 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