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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단 통 큰 결단을”

7·30 재보선 당선 與 경기지역 의원들 “일하고 싶다”
기자회견서 국회 정상화 촉구

새누리당은 15일 세월호법 파행 정국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으로 번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현 정국파행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이 세월호 참사 이후 5개월째 되는 날인데 마음이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며 “150여일간 반복되는 국회 파행으로 시급한 민생법 등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해 국민적 비판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18대 국회 당시 만들어진 선진화법(개정 국회법)과 관련해 “국회의 퇴행을 부추기는 후진화법으로 확인됐다”면서 “아무리 선의의 취지로 도입된 법이라도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면 개선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아시안게임 기간 만이라도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의 고민을 제안한다”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선봉에 국회가 서 있다는 게 부끄럽다. 야당도 뻔한 헤게모니 싸움을 접고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간절하게 야당에 의원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길 호소하고 있지만 협조를 해주지 않아 국민께 송구하고 미안한 생각 뿐”이라며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야당이 당내 정상화를 하고 국민께 최소한 도리부터 하자”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개별 모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 7·30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경기지역 정미경(수원을)·홍철호(김포)·김용남(수원병)·유의동(평택을)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야 지도부의 양보와 타협 그리고 국회의장단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며 “일하고 싶다. 국회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여·야간 논의를 마치고 이미 본회의에 계류 중인 91개의 민생법안·경제살리기법안이라도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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