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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과거·현재·미래 한눈에

AG조직위, 대회 개회식 프로그램 순서 공개
4부 나눠 K-POP 등 문화공연 ‘화합 다지기’

오는 19일 개막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회식 프로그램 순서가 공개됐다.

15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맞이행사, 개회식, 식후행사의 순으로 약 4시간 동안 펼쳐진다.

식전행사 성격인 맞이행사는 인천시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알리고 주요 경기를 안내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의 문화유산인 ‘부평풍물놀이’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엑소, 씨앤블루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K-팝 공연이 진행되며 스타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된다.

식전행사인 맞이행사가 끝난 뒤에는 아시아 45개국이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영상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인 개회식이 4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카운트다운 종료 후 불꽃이 피어오르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감동을 준 ‘굴렁쇠 소년’이 등장한다. 이어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내용의 공연과 인천시민이 청사초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아리아 공연과 고은 시인의 시 낭송이 함께하는 인천의 노래 등 문화공연으로 짜여졌고 3부에서는 ‘하나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테마의 메인 행사가 펼쳐진다.

개최국인 우리나라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염원을 담아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태극기와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춘 성악가의 애국가 가창 후 대회 주인공인 참가국 선수단이 각국 문화와 개성을 알리는 영상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다.

이어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이면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의 대회사와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개회 선언이 이뤄지고 대회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한국 스포츠스타들의 손에 들려 대회기가 입장해 게양되며 선수 및 심판 대표의 페어플레이와 엄정한 경기 진행을 다짐하는 선서가 이어진다.

4부에서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된다.

성화 점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등이 참여한다고만 알려졌을 뿐 관심이 쏠린 성화 최종점화자나 점화 방식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성화 점화 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JYJ가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온리 원(Only One)’을 부르며 공식행사를 마무리 한다.

식후 행사에서는 ‘월드 스타’ 싸이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45개 참가국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은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준비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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