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주와 유가람(이상 안양시청)이 제3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롤러경기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남녀일반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봉주는 15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T300m와 1천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일반부 MVP로 뽑혔다.
최봉주는 대회 첫 날인 지난 13일 남일반 1천m에서 1분25초685로 박건우(대구시체육회·1분25초823)와 박용배(안양시청·1분26초038)를 꺾고 우승한 뒤 T300m에서도 25초113으로 강경태(경남도청·25초234)와 김민수(충북체육회·25초364)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유가람은 같은 날 열린 여일반 1만m 제외·포인트경기에서 32점을 얻어 서소희(경남도청·28점)와 유승아(인천 서구청·6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14일 열린 여일반 5천m 포인트경기에서도 17점으로 전영희(인천 서구청·10점)와 이해원(안양시청·8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MVP가 됐다.
이밖에 남일반 1만m 제외·포인트경기에서는 조우상(안양시청)이 33점으로 김지원(전남 여수시청)과 이상철(대구시체육회·이상 12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일반 5천m 포인트경기에서는 정훈종(안양시청)이 15점으로 김지원(11점)과 정홍래(안양시청·9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조우상과 정훈종은 15일 열린 남일반 3천m 계주에서 정홍래와 팀을 이뤄 안양시청이 4분43초604로 충북체육회(4분43초608)와 경남도청(4분50초011)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여일반 1천m에서는 김미영(안양시청)이 1분38초369로 박민정(충북 청주시청·1분38초651)과 박정언(경남도청·1분38초876)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고부 1천m에서는 최은솔(안양 동안고)이 1분58초299로 안성실(2분00초087)과 양유진(2분01초849·이상 강원 경포고)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