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관실은 도내 152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공무원들의 소극 행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함이라고 도 감사관실은 설명했다.
컨설팅 감사는 다음달 6~20일 진행되며 도와 시·군 감사관실 직원 30명으로 구성된 2인 1조, 15개 조사반이 파견된다.
특히 기업을 옥죄는 애매한 법규와 애로를 찾아내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발굴된 애로에 대해서는 전담자를 지정, 기업이 만족할 때까지 관리해준다.
앞서 도 감사관실은 경기도 일자리 우수 인증기업과 벤처기업 가운데 시·군별 인구수를 기준으로 조사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는 도가 최초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전컨설팅 감사에 이은 또 하나의 적극행정”이라며 “수동적이고 지적건수에 집착하던 감사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감사로 감사문화를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감사관실 내 적극행정 도움팀을 신설하고, 사전 컨설팅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36건의 사전 컨설팅 감사 중 25건을 처리하고, 11건은 심의 중이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