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막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나서는 한국의 ‘골든데이’는 28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한국의 금메달 시나리오에 따르면 개막식 다음날인 20일부터 금메달 행진을 시작해 28일에는 금메달 11개로 절정을 이루고 대회 막바지인 10월 1일과 2일에도 금메달 10개씩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당초 한국이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낸 것은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로 서울 대회 때는 금메달 93개를 획득해 중국에 금메달 1개 차이로 종합 2위에 올랐고 부산 대회 때는 금메달 96개를 따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날짜별로 예상 금메달은 대회 개막 후 첫 날인 20일 9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예상되고 펜싱 남자 에페 정진선, 여자 사브르 김지연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또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과 여자 48㎏급 정보경은 ‘금빛 메치기’에 나서고 사이클과 승마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골든 데이’로 예상되는 28일에는 양궁과 골프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궁 리커브 남녀 단체와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골프 역시 남녀 단체와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노리며 남자 개인전에서도 조심스럽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야구가 금메달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용대-유연성 조의 배드민턴 남자 복식,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볼링 남녀 3인조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본다.
대회 막바지인 10월 1일에는 요트 남자 레이저급 하지민과 RS:X급 이태훈, 호비16, 매치레이스 등에서 금메달 4개를 기대하고 있고 태권도 남자 87㎏ 이상급 조철호, 여자 46㎏급 김소희, 레슬링 남자 66㎏급 류한수와 75㎏급 김현우, 여자 핸드볼, 정구 혼합복식도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2일에는 리듬체조 손연재와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 선봉에 서고 남자 핸드볼과 남자 하키, 여자 배구도 금메달 후보에 올라 있으며 육상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 태권도 남자 63㎏급 이대훈, 여자 62㎏급 이다빈, 정구 여자복식, 럭비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기다릴 만하다.
반면 금메달 성적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는 날은 26일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