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각 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가 결정됐다.
17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각 국 선수단은 한국어 표기 국명에 따라 가나다 순으로 입장한다.
이에 따라 국명이 ‘ㄱ’으로 시작하는 나라가 없어 네팔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그 뒤를 이어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순으로 입장하게 됐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45개 국 중 30번째에 경기장에 들어선다.
북한에 앞서서는 최근 납북자, 이사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관계가 껄끄러운 일본이 입장하고 북한 다음으로는 중국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낸다.
또 중국의 뒤를 이어 정식 국호가 ‘차이니스 타이베이’인 대만이 입장해 미묘한 입장을 보이는 일본, 북한, 중국, 대만이 차례로 입장하는 광경을 보게 됐다.
대한민국을 국호로 쓰는 한국은 전체 두번째로 입장해야 하지만 개최국이 마지막에 입장한다는 관례에 따라 개회식 입장순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민수기자 jms@